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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朴 전 대통령, 삼성동 진지로 농성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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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층, 40일 사저 앞 집회신고…검찰 체포영장시 혼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근혜 정권 초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다 정윤회 문건 관련, 청와대를 나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삼성동을 진지삼아 계속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의원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전날 메시지에 대해 "3명의 친박집회 참가자가 사망을 했고, 극단적 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놀랐다"며 "전체 국민이 아니라 믿고 따라준 국민들한테 감사하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밝혀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것은 삼성동 사저를 진지로 끝까지 농성하고 투쟁하겠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의사가 없으니 지지층의 결집과 궐기를 촉구하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퇴거 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것은 오후 늦게였는데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사저 앞에 태극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의 귀환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계속 나왔다"며 "언론도 모르는 연락을 받고 지지자들이 대기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어버이연합을 지원한 것을 의심을 받는 허현준 행정관의 SNS활동을 보면 지지자를 향해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향후 40일 동안 삼성동 사저 앞에 집회 신고를 했는데 이럴 경우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혹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 문을 걸어잠그고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검찰이 부득이 체포영장을 가지고 조사를 하려고 해도 사저 밖에서 수백 명이 태극기를 들고 막고 있으면 난감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 대해 "비선실세와 문고리, 무능하거나 용기가 없거나 소명의식이 없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4년 동안 벌거벗은 임금님 노릇을 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탄핵 인용을 준비하지 못해 삼성동으로의 이전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보면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아 참모들로는 객관적 상황을 보고하고 플랜 B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참모들이 객관적 상황을 보고할 수 없었거나 좋은 이야기만 계속했던 것으로 읽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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