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朴대통령 탄핵, 대한민국 민주주의 승리"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오늘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만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 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 하나가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분, 태극기를 들고 나왔던 분,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영호남, 재벌과 노동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제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자"며 "대한민국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 민주주의 헌법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