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반전했다.
10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2%(4.58포인트) 오른 2095.64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대해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잃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약세로 출발하며 '눈치보기'를 이어갔다. 이후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주문 낭독과 함께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초반 이 권한대행이 공무원 임면권 남용, 언론 자유 침해, 세월호 사건의 성실의무 위반 등에 대해 탄핵심판절차의 판단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지만,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인정하면서 상승반전하기 시작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 3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507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80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은 약세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는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전날보다 0.19%(1.13포인트) 오른 607.23을 기록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도 강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2.55원) 떨어진 1155.5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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