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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HARFKO 출격…B2B 공조시장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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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서 B2B용 냉난방 제품 선봬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 전시관을 열고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등 신형 공조기기를 선보인다.

HARFKO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업계 전시회로, 매년 2만2천명 규모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다녀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번 전시회에서 36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기업간거래(B2B) 공조 시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B2B에서도 '무풍' 콘셉트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조전에서 무풍에어컨의 무풍 냉방 기술을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 적용한 '무풍 원웨이(1 Way) 카세트'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무풍 원웨이 카세트'는 '무풍 냉방'이 가능한 원웨이 방식 천장형 실내기 제품으로, 1만여개의 마이크로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해 기존 에어컨과 차별화된 쾌적함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무풍존'이라는 체험공간을 만들고 '무풍 원웨이 카세트'와 함께 가정용 '무풍에어컨'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세계 최초의 원형 구조 실내기 '360 카세트' 등 무풍 콘셉트 제품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단일 기종 30마력을 구현한 에어컨 실외기 'DVM S' ▲모듈 조합으로 확장이 용이한 'DVM 칠러'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DVM S GEO' ▲14마력 전면 토출형 실외기 'DVM S Eco' 등 고효율 실외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풍 원웨이 카세트'는 소규모 공간에서도 쾌적한 무풍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국내 공조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독자 개발한 無윤활유 터보 칠러 공개

LG전자는 무급유(Oil Free) 인버터 터보 칠러,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인공지능 천장형 실내기 등의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윤활유를 쓰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주력 상품으로 내걸었다. 이 제품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독자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천100RT)을 갖췄다. LG전자는 칠러 제품을 모두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칠러 생산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확대 이전하는 등 B2B 공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Multi V Super 5)'는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갖고 있다. 32마력은 약 16.5제곱미터(약 5평)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통합관리 솔루션인 '비컨 클라우드(BECON Cloud)' 솔루션을 선보인다. '비컨 클라우드'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제품의 운전 현황, 설치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이상진단이 가능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부품부터 장비,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까지 총합 공조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로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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