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코오롱그룹이 회사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SW)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코오롱그룹 전체가 기존에 사용해온 SAP ERP 'ECC(ERP Central Component) 6.0'를 최근 출시된 'SAP S/4 HANA 1610' 버전으로 전환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플라스틱 등 18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올해 8월까지 'SAP S/4 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SAP S/4 HANA는 SAP의 차세대 ERP 플랫폼으로 기존 디스크 저장 방식을 인메모리 기반으로 전환해 검색 속도를 향상시키고 저장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AP S/4 HANA 1610 버전을 사용해 재무·물류·비즈니스 웨어하우스(BW) 영역 전체에 대한 전환 테스트를 수행하는 첫 시도다.
이를 통해 시스템 속도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빨라지고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다년간의 대내외 시스템통합(SI)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대외 SAP S/4 HANA 전환, IT아웃소싱(ITO) t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ITM본부 안진수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반적인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속도 개선에 따른 실시간 분석체계 구축, IT 운영비용 감소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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