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2일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가 3시간 넘게 마비된 것과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롯데면세점의 국문, 중문, 일문, 영문 홈페이지가 전부 다운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을 중국 지역 내 IP를 사용하는 디도스(DDoS) 공격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는 홈페이지가 복구돼 접속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롯데그룹이 성주골프장을 국방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KISA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공격 형태 등 상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와야 디도스 공격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KISA는 국내 주요 기업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주요 사회이슈에 따라, 국내 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KISA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인터넷 면세점 홈페이지 등을 대상으로 침해사고 발생 대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접속 상태 및 위변조 여부,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 은닉여부, 디도스 발생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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