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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황교안, 위안부 가슴에 대못…일본 앞잡이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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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朴 대통령 박사모에 격려 메시지, 반성문 썼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주 원내대표는 2일 원내정책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그동안 소녀상에 대해 한국을 무릎 꿇리려는 일본의 폭거에 뒷짐지고 있더니 이제는 대놓고 일본 앞잡이 노릇을 했다"고 맹폭했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 이후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했나. 화해치유재단에서 위로금 1억원을 가져가라고 종용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며 "국회가 재단이 없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재단 운영비 전액을 삭감하자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 전액 쓰겠다고 했던 일본 정부 출연금에서 재단 운영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느끼는 굴욕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서는 박사모 측에 고맙다고 격려 매시지를 보냈다"며 박 대통령은 박사모 회장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헌정 파괴에 대한 반성문을 썼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서에 갈라진 국민들 마음을 모아 혼란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대통령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며 "박사모가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자유지만 나라를 파탄낸 대통령을 구하는데 태극기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태극기를 더 이상 모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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