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어도비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전자문서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명할 수 있는 '개방형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을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용자는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와 어도비 사인을 통해 건강보험 서류나 주택 대출 신청서 같은 전자문서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어도비 사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종이 문서를 스캔하고 서명을 받기 위해 전송할 수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활용한 어도비 센세를 통해 PDF 문서를 수정하고 서명이 가능한 문서로도 생성할 수 있다.
또 긴 분량의 문서는 모바일에서 보기 쉽게 편집할 수 있다. iOS용 어도비 사인 모바일 앱을 통해 텍스트 크기를 조정하고, 다섯 단계의 레벨로 확대 및 축소하는 것.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새로운 트래킹 위젯을 추가하면, 어도비 사인 모바일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홈 스크린에서 실시간으로 서명을 추적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신자에게 중요한 규정이나 조건 혹은 정책의 변화도 알릴 수 있다. '인증 전송'을 통해 수신자가 문서를 수신 한 뒤 법적 고지나 계약의 변화 같은 중요한 요소를 읽고 승인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대출 신청서, 인사 복지 관리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여러 담당자가 관여해야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트래킹하는 것도 돕는다. 자동 문서를 생성해 상황에 맞게 전송하고 맞춤형 대시보드를 통해 모든 단계를 트래킹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마이크로소프트(MS) 셰어포인트 사용자는 워크플로우(업무 과정)에 어도비 사인을 추가하고, 셰어포인트에서 상대에게 서명을 요청할 수 있다. 문서 작업 추적과 안전 저장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램킨 어도비 디지털미디어 총괄 수석부사장은 "디지털 서명 분야의 선구자로서 PDF와 같은 표준을 정립한 어도비는 이번에도 클라우드상에서의 디지털 서명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업계에 선보이게 됐다"며 "향상된 고객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어도비는 지난해 6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명 기술의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목표로 '클라우드 서명 컨소시엄(CSC)'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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