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7'에서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KT 고객은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등 별도 인증절차 없이 MWC 전시장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와 스타트업 관련 부대행사 4FYN이 열리는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에서 끊김 없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자동 로밍 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은 해외 로밍 시 기존의 유심카드로 글로벌 자동 인증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기능만 켜두면 자동 연결돼 셀룰러 수준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2년부터 KT와 AT&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 제
조사들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MWC 2013에서 NGH 기술 시연이 이뤄졌으며 KT는 이후 매년 MWC에서 NGH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에서 활동하는 해외 45개 이동통신사 이용자는 MWC 전시장뿐 아니라 부대 행사장에서도 NG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와 접근성을 넓혔다.
2012년 9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 단말기를 가진 고객들은 MWC 행사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NGH 서비스 지원이 안 되는 단말 이용자라면 MW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SSID)에 수동으로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
KT 융합기술원 가입자망기술담당 김현표 상무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MWC에서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수한 국내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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