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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가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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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자문회의 제안 …정부, 과학·ICT 활용 경제활성화 '총력'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범부처 빅데이터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4차산업혁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빅데이터가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대응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방안','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 '정부 R&D혁신 점검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주요국들은 4차 산업혁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빅데이터 R&D전략, 유럽연합은 빅 데이터 유럽, 중국은 빅데이터 거래소를 갖췄다.

반면 국내 공공데이터 개방의 양적 측면은 확대되는 추세이나, 시장맞춤형 빅데이터 부족, 현장 활용가능 인력 부족 등 데이터의 다양성, 연계·활용 역량 등 질적 측면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빅데이터 활용 3대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3대 제안 내용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수적인 ▲'3차원 공간 및 실시간 정보데이터' 구축‧제공을 위한 관계부처 간 협업 ▲정밀의료를 위한 '코호트 데이터' 수집 및 제공 ▲'과학 빅데이터' 구축·활용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수집‧개방‧활용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를 제안했다.

◆올해 스마트공장 5천개 보급

이날 회의에선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과학기술·ICT 혁신과 확산으로 경제활력,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비전 하에 ▲과학기술과 ICT로 산업 활력 제고 ▲ 창업‧혁신 가속화 ▲미래대비 성장동력 확충의 3대 전략, 11대 중점과제가 제시됐다.

과학기술과 ICT로 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신속히 확산하고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가속화 한다.

스마트공장을 2017년 상반기 집중 지원하여 연말까지 누적 5천개 이상, 2020년까지 1만개 목표로 확산하고, 스마트공장 전용 대출제도를 운영하여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도입시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경우, 경쟁국의 기술추격으로 경쟁력 하락 극복을 위해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규제개선, 공공구매를 통한 수요창출 등을 추진한다.

수출의 33%를 차지하는 ICT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개발, 특히 파급효과가 큰 빅데이터 구축·유통·활용을 촉진한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R&D 투자규모를 2021년까지 2배로 확대’(2016년 5천788억원→2021년 1조 2천500억원)하고, 7대 유망 신 서비스별 R&D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창업·혁신 가속화를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에게 'R&D 바우처' 지원하여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기술, 소프트웨어(SW), 사업화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창업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공공기술의 창업‧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출연(연)별로 운영하고 있는 TLO의 통합 오피스도 신설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학 발창업으로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학법인도 투자조합에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학창업펀드(2017년 160억원)도 신규 조성한다.

출연(연)이 보유한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전면적으로 지원한다.

미래대비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2@3월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타당성 검증이 완료된 프로젝트부터 본격 착수한다.

드론, 바이오 등 미래유망 신산업이 민간부문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원천기술개발, 실증 인프라, 규제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민간 R&D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성 분석 위주의 대형 R&D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정부R&D혁신 점검결과 및 향후추진 계획도 나왔다.

정부는 우리나라 R&D시스템을 선도형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두 번에 걸쳐 ‘정부 R&D혁신방안’ 등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R&D 혁신에 따른 연구현장과 R&D 시스템의 변화를 ▲자율․창의 ▲간소․몰입 ▲개방․융합 ▲성과혁신 ▲미래대비 등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향후 보완계획을 마련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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