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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42.3G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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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년도 대비 58.6% 증가…중국 BYD, 연성장율 152.4%로 '1위' 올라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출하된 전기차(승용, 상용, 버스 포함)에 적재된 배터리 출하량이 직전년도 26.7기가와트(GWh) 대비 58.6% 성장한 42.3GWh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16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실적 집계'를 통해 이 같이 발표,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 1위는 중국의 BYD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2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3위는 중국의 CATL이, 4위는 중국의 Optimum이, 5위는 중국의 Guoxuan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6위와 9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BYD(연성장율 152.4%, 출하량 7.9GWh)가 파나소닉을 제치고 단숨에 1위를 기록, CATL 또한 6.6GWh를 기록해 256%의 성장률로 3위에 오르는 등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했다"며, "LG화학은 중국시장의 대폭축소에도 불구하고 2015년 1.3GWh에서 지난해 1.9GWh로 49.2%의 연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수량은 지난해 23.4GWh로 직전년도 대비 53.4% 성장, 1위는 파나소닉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차용 배터리는 중국을 중심으로 18.8GWh를 기록, 직전년도 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업체로는 CATL가 1위를 기록한데 이어 BYD, Optimum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 1대에 적재된 배터리 양도 직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전기차(EV)의 경우, 대당 평균 배터리 적재량은 2015년 33.2킬로와트(KWh)에서 지난해 39.4KWh로 약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SNE리서치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의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평균 배터리 적재량도 한동안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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