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3일 지난해 8월 출시한 'T인증' 가입자가 6개월만에 국내 인증앱 가운데 최다 규모인 500만을 돌파, 누적 인증건수도 3천869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T인증은 SK텔레콤 고객들이 성명과 전화번호 입력 후 앱을 통해 6자리 PIN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본인확인 절차가 완료되는 서비스다. 최초 1회에 한해 T인증 앱에 성명이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PIN 번호를 등록하면 이후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명의 단말에 비해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기도 최초 1회에 한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명의 고객과 동일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편의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포털업체나 온라인 쇼핑업체 등 2만여개 업체 및 기관들과 제휴를 맺고 T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오는 연말까지 가입자 850만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부터 KB국민은행에 T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이용자의 경우 T인증을 사용하면 공인인증서와 OTP 또는 보안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 향후 은행 및 금융, 결제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T인증 가입자가 500만을 넘어선 것은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고객들의 모바일 인증 이용을 위해 금융, 결제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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