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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결정 순간까지 촛불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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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법관 퇴임 전까지 탄핵 결정 안되면 극도로 혼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1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 및 탄핵촉구 정권교체 결의대회'에서 "정권교체에 앞서서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탄핵"이라며 "2월 탄핵이 이미 무산됐고 3월 초 탄핵이 불투명하다. 이정미 대법관이 퇴임하기 전까지 탄핵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탄핵은 극도로 혼미해진다"고 경계했다.

문 전 대표는 "재판관이 9명일 때, 또 8명 이었을 때는 2명의 반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재판관이 7명이 되고나면 단 두 명만 반대해도 탄핵이 기각되고 만다"며 "심판 정족수는 6명 이상이지만 심리정족수는 7명 이상으로 7명의 재판관 가운데 한명만 사임하거나 또는 어떤 사유로 심리에 참석하지 못하면 탄핵 심리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런 대반전을 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적폐 세력들은 탄핵을 어떻게 하든지 지연시키려고 온갖 술수를 다 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적폐세력들이 또다시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조직적인 책동을 벌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탄핵이 결정되는 그 순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며 "탄핵이 결정되는 그 순간까지는 우리가 탄핵에 더 집중해서 촛불을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학의 고장 전북에서 촛불을 더더욱 높이 들어주셔야 한다"며 "전북도민이 촛불을 더 높이 들고 탄핵 완성과 정권교체 길을 더 환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그는 안보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천안함, 연평도, 목함지뢰사건 이렇게 우리 많은 국민들 또 장병들 생명안전 지켜주지 못했다"며 "안보에 대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세력은 바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이런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에 비하면 우리 참여정부는 5년 내내 단 한번도 북한과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며 "정말로 안보야 말로 우리가 더 유능하다 새누리당은 안보 무능세력이다 가짜 안보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이야기는 지금도 그런 질문을 하면서 그것이 마치 사상검증이라도 되는 양 하는 그런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라며 "미국이든 북한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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