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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오픈플랫폼, 테스트베드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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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핀테크업계 의견 반영해 이용편의성 강화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결제원은 2일 국내 16개 은행이 참여해 세계 최초로 구축한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간소화하고 편리하게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소속 160여개 회원사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및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수백 개의 핀테크기업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계좌 입·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핀테크기업이 자사 앱이나 웹에 쉽게 탑재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표준화된 다양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의 플랫폼이다. 핀테크기업은 오픈플랫폼 접속만으로 16개 은행과 연결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핀테크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자 사이트인 테스트베드의 이용을 전면 개방하고 오픈플랫폼 이용 신청·승인기관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테스트베드는 이용 승인을 받은 핀테크기업에 한해 허용되지만 올 3월부터는 승인 이전부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학생, 대학 연구소, 예비창업자 등 향후 잠재적 이용기업까지 테스트베드를 이용할 수 있고, 사전에 서비스 개발을 경험하고 오픈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서비스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이 최초로 핀테크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별도로 필요했던 오픈플랫폼 전용 앱 설치도 없어진다.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회원가입과 중복되지 않도록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은 원하는 고객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고객이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을 희망할 경우에는 카카오, 페이스북 등 SNS 계정으로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연동할 예정이다.

현재 제3자 정보제공 동의방식 다양화 관련 금융실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 중이며, 개정완료 시 별도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2월부터는 금융결제원에서 이용 신청접수를 받고 핀테크지원센터에서 승인을 하는 이원화된 신청·승인기관은 금융결제원으로 일원화한다.

서비스 이용대상 계좌종류도 늘어난다.

현재 입·출금 자유 계좌로 한정된 잔액조회서비스의 이용대상 계좌종류를 정기성 예·적금 및 펀드계좌로 6월부터 확대함에 따라 자산관리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핀테크기업의 서비스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결제원은 오픈플랫폼 이용 및 서비스 개발 중인 기업의 진행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월 1회 상시 점검하고, 반기에 한 번씩 핀테크 관련 협회 등과 연계해 핀테크업계의 오픈플랫폼 관련 의견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오픈플랫폼은 지난해 8월 개통 이후 39개 핀테크기업이 이용 승인을 받아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승인 예정인 기업도 20여 개로 이용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상반기 중에는 10개 내외의 기업이 대고객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7월 핀테크데모데이에서 '오픈플랫폼 활용 서비스 론칭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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