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SGA솔루션즈는 생체정보 등 인증토큰을 활용한 차세대 인증 플랫폼 '트러스트채널 FIDO'에 대해 국제표준 U2F(이중 인증 표준) 분야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12월 국제 FIDO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상호운용 테스트에서 트러스트채널 FIDO의 U2F 인증장치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FIDO는 사용자 기기에서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를 통해 인증을 수행하도록 개발된 글로벌 생체인증 기술 표준이다. FIDO 얼라이언스는 FIDO 대한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로, 회원사에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있다.
생체인증 분야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은 FIDO는 UAF(비밀번호 인증 표준)와 U2F로 구분된다. UAF는 기존 비밀번호를 홍채, 지문 등 생체 정보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된다. U2F는 생체인증 정보와 기존 비밀번호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2015년 FIDO 기반 차세대 인증 플랫폼을 구축한 SK텔레콤과 기술협업을 진행해 U2F 인증을 취득했으며, 앞으로 두 회사는 사업 확대와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U2F 서버 인증과 UAF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 콤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U2F 인증장치 인증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한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구글, MS 등 웹 플랫폼이 적용하는 FIDO 2.0 개발 준비를 본격화한단 계획이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웹 환경에서도 생체 인증을 적용하는 FIDO 2.0 개발 준비에 착수하는 것.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올해 상용화 예정인 FIDO 2.0은 기존 FIDO UAF 및 U2F의 장단점을 취합해 단일화했다"며 "U2F 인증을 획득해 FIDO2.0를 위한 교두보적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차세대 인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IDO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대기업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 인증 획득으로 다양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FIDO 2.0시대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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