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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없는 MWC 누가 빛내나…韓·中·日 대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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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레노버, 소니 경쟁구도 예상…블랙베리도 신제품 공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오는 2월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통신업계 세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은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없이 펼쳐진다.

올해 MWC는 갤럭시S8의 부재 속에서도 지난해처럼 한국과 중국, 일본 제조사의 대결 구도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LG전자와 레노버, 소니 등의 업체들이 무대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LG G6, 이번엔 진짜 구원투수 될까

한국 대표로는 LG전자가 혼자 나서게 됐다. LG전자는 MWC 개막일 하루 전날인 2월26일 공개 행사를 열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선보인다.

LG전자는 G6에 기존 LG전자 스마트폰과 다른 정체성을 부여했다. 외관부터 다르다. 2대1 비율의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했다.

전작 G5에 채용했던 모듈형 구조도 버렸다. 이 밖에도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부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기획담당 전무는 지난 25일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중요한 기능과 성능에 중점을 뒀다"며 "G6는 굉장히 참신하고 의외로 LG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WC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G6 흥행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1조2천5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MC사업본부를 되살리기 위해 최근 스마트폰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 모토로라 브랜드 신제품 공개

중국의 레노버 또한 26일에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레노버가 공개할 제품은 모토로라 브랜드의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제품명은 '모토G5 플러스'로 알려졌다.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전작 모토G4 플러스의 후속작이다. 신제품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625 ▲3천8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운영체제 등을 갖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의 경우 이번 MWC에서 차기작 P10을 내놓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화웨이는 전략 스마트폰 P시리즈를 매년 4월께 따로 행사를 열고 공개해왔다. 지난해 MWC에서는 노트북 겸 태블릿 '메이트북'을 공개하는 데 그쳤다.

◆소니, 엑스페리아 신제품 내놓는다

일본 소니는 MWC 개막 첫날인 27일에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MWC에서 공개한 중저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A의 후속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소니가 이번에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델명은 G3112와 G3221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G3112의 경우 HD급 디스플레이를, G3221은 풀HD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도 이번 MWC에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조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TCL이 맡았다. 이 제품은 물리 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한 바 형태로, 기존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유사한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의 부재는 많은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전시회 자체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제조사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흥행 요소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은 오는 3월29일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공개된다는 설이 유력해지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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