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면적이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TV용 패널 수요 면적이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1억4천300만㎡를 기록, 전체 디스플레이 수요 면적의 6%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두 IHS 책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찾는 TV 화면의 평균 크기가 점점 커짐에 따라 수량 기준으로 TV 패널 수요 증가가 더딤에도 불구하고 면적 기준으로 높은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TV용 패널의 평균 크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40인치를 넘어 올해는 전년대비 1.3인치 커진 42.6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HS는 지난해 TV용 패널이 전체 디스플레이 수요 면적의 70%를 차지, IT용 패널(데스크톱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PC 등)은 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IT용 패널의 면적 기준 수요는 직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 모바일폰용 패널 수요는 10% 증가한 1천400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화면의 평균 크기 증가로 인해 2017년 모바일폰용 디스플레이의 수요 면적이 증가하겠지만, 해당 패널이 전체 디스플레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밖에 되지 않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큰 제품을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더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확대를 노리는 세트 제조사들의 전략이 맞물려 2017년에도 TV용 패널의 평균 크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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