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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인공지능 더한 2017년형 에어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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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스스로 실내환경 파악하는 'AI'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에 이어 캐리어에어컨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에어컨을 내놨다.

캐리어에어컨은 AI 기술을 적용한 2017년형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과 제트(Jet) 18단 에어컨을 17일 공개했다.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에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이라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열 쾌적도(PMV)'라는 버튼만 누르면 목표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18단계 바람을 섬세하게 제어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은 캐리어에어컨과 서울시립대 연구진이 1년에 걸쳐 개발한 혁신기술로, 인간과 실내환경을 통계분석한 PMV 모델을 냉방 시스템에 응용한 것이다.

단순히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자동운전과 달리 실내온도와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제품 색상도 다양화됐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경우 일반형, 고급형, 프리미엄형에 따라 각각 라이트 그레이, 패일 러셋, 실버 색상이 새로 나왔다. '제트 18단 에어컨'은 고급형 모델에 티탄 블랙과 무광 화이트 색상이 추가됐다. 가격은 200~450만원대다.

◆원터치 독립 냉방, 난방, 공기청정, 제습 기능을 사계절 내내

2017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사계절 독립 원터치 컨트롤' 버튼 하나로 냉방과 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운영할 수 있다.

2017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울트라 공기청정'은 반영구 사용이 가능한 울트라 에어클리닝 시스템(ifD)을 채택해 PM2.5의 극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4단계 공기청정도, 절전, 소비전력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 제습'은 목표 습도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에어컨 스스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실내 습도를 제공한다. 캐리어의 절전제습 기능으로 최대 24% 전기료를 절감해 하루 사용시간 8시간 기준 7천660원이면 한 달 사용이 가능하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에어로 18단 에어컨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2017년형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캐리어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부터 산업용 공조시스템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공조 시스템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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