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LG디스플레이가 파주 P10 공장을 발광다이오드(OLED) 특화로 사용하면서 세계 OLED 시장에서 장악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P10 공장을 건설해 오는 2019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7일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의 P10 신공장을 OLED 전용 생산설비로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10 공장은 초대형 OLED TV 패널 양산이 가능한 OLED TV 전용라인과 중소형 OLED 생산의 플라스틱 올레드(OLED) 중심의 OLED 전용 생산라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신규증설에 맞선 차별화된 OLED 패널 양산이 전망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OLED 중심의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전략 방향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10.5세대 LCD 신규라인과 경쟁을 피하면서 TV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향후 차세대 TV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가 용이하다"며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OLED TV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장악력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 1월 CES에서 LG전자는 TV 두께가 4mm에 불과한 OLED TV W를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OLED TV 전략이 화질 중심에서 OLED TV만이 취할 수 있는 디자인 중심의 폼팩터 경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2018년부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을 탑재한 롤러블(말리는), 폴더블(접는) OLED TV 등을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향후 백라이트(BLU)가 없는 OLED만의 디자인 장점을 극대화한 TV 폼팩터 차별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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