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편집국] 각 당으로 부터 영입 러브콜이 이어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하며 정계는 사실상 대선 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정권교체' 보다 '정치교체'를 강조한 반 전 총장은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해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가 요청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 자료를 10일 제출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은 애플이 조만간 역대 최고 사양의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직까지 최고 수준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았다"며 기존 모델과 다른 고성능 프리미엄폰 출시를 암시했습니다.
LG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 참가, 차세대 전략폰 'G6(가칭)'을 공개합니다. G6는 좌·우 베젤폭을 최소화해 동일인치 대비 더 큰 화면을 제공하는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 돌파고지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발표한 이래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지난 12일에 194만원에 마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7년 1월 경제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은 2017년중 2.5%, 2018년에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2.8%에 비해 0.3%p 낮아진 것입니다.
정부는 13일부터 26일까지를 설 특별공급기간으로 설정하고 정부, 농·수협·산림조합 등이 보유한 채소, 과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을 대량 방출해 평시 대비 1.4배의 성수품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공급이 이전에 비해 30% 이상 부족한 상황이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SKT '뉴 ICT' 생태계에 3년간 5조 투자
SK텔레콤이 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개방, 협력을 위한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5조원을 투자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미래산업을 두고 글로벌 사업자, 벤처·스타트업과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신규 투자는 산업간 융합,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IoT 분야에 집중됩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이 함께 투자합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와 스타트업, 경쟁사까지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SK텔레콤은 국내 IoT 분야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IoT 오픈하우스'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와 스타트업에게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전반적인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도 설립됩니다.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등과 함께 협력해 추진중인 'TIP(Telco Infra Project)’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 벤처육성센터를 설립, 통신인프라 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개발자 지원 채널 'T디벨로퍼스'를 확대해 기술 인프라 지원과 보안·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툴(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개발자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아이디어 상용화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방안도 검토하고, 대학생 인턴십 등 산·학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SK텔레콤은 SK C&C,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ICT 분야 관계사들의 역량 결집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과 SK C&C의 경우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 중이며, 향후 이를 활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정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이번 CES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 뉴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이번 투자계획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넷뱅크 '속도'-은행법은 ?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올해 닻을 올립니다.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K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1호'로 영업을 시작합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6일 본인가를 신청하고 상반기내 문을 열 예정입니다.
KT가 참여하는 K뱅크는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 통신 사업을 하며 쌓은 최첨단 기술을 금융업에 접목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식 인터넷기업의 수평적적인 조직문화를 도입해 기존 은행과 차별성을 둔다는 전략입니다.
K뱅크는 IT를 극대화한 100% 비대면 종합은행에 도전합니다. 24시간 어느 때에도 10분 내로 모바일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이후 예금, 대출,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기존 은행 서비스도 100% 비대면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죠.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신청에 앞서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를 선임했습니다. 기존 은행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행장' 이란 직책 대신 '대표이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임직원 호칭도 직급 없이 영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임지훈 대표도 '지미'라고 부르는 카카오의 조직문화와 유사합니다. 업무도 고정된 부서보다는 프로젝트 별로 수시로 만들어지는 그룹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나 KT와 카카오는 산업자본이 은행의 지분 10%, 의결권 있는 지분 4%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의 '은산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는 개정안이 나와 있지만 국회통과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이의 조속한 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뒤늦은 '크리스마스 랜섬웨어' 주의
랜섬웨어 공격이 올 한 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시큐리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예상 보안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문서, 파일 등을 암호화하고 대가를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올 한 해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랜섬웨어가 해커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며 공격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공격자들이 랜섬웨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8억5천만달러(한화 1조263억원)로 추정되며 올해 랜섬웨어 피해 규모는 개인, 기관, 기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보안 기업 하우리가 크리스마스(X-mas) 랜섬웨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크리스마스 랜섬웨어는 다이아몬드폭스 봇넷에 감염된 사용자들에게 이달 초부터 유포되며 알려졌습니다.
다이아몬드폭스 봇넷에 감염될 경우, 추가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 기능이 작동돼 악성코드가 명령제어 서버로부터 랜섬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이를 실행해 사용자 PC 등을 감염시킵니다.
파일 복호화를 위해 해커에게 금액을 지급하고 파일을 복구해도 봇넷 악성코드는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어 또다시 랜섬웨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봇넷을 통해 랜섬웨어가 추가로 배포되는 새로운 방식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기본 백신 프로그램 등을 설치 운용해 개개인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내 IT업계 삼성SDS 인맥 눈길
삼성SDS 출신 인사들이 국내 IT 업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외국계 IT 기업들의 한국지사를 비롯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소프트가 잇따라 삼성SDS 출신 인사를 대표로 영입한 것인데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IBM은 장화진 전 삼성SDS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 4일 임명했습니다. 한국IBM이 내부 승진이 아닌 외부 인사에게 대표를 맡긴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또한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지사장을 맡은 것도 4년 만입니다.
장 대표는 1967년생으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SDS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분석 IoT 사업팀장,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스마트헬스케어 사업팀장, 유럽·아프리카·인도(EMEAI) 총괄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티맥스소프트도 지난달 노학명 전 삼성SDS 전무를 새 수장으로 맞았습니다. 노 대표는 1959년생으로 2000년부터 작년까지 15년 넘게 삼성SDS에서 일하면서 인사팀장, 공공사업 본부장, 미국 법인장, 중국 총괄법인장 등을 맡았습니다.
티맥스소프트가 올들어 미국에 해외 사업 총괄 법인인 티맥스인터내셔널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터라 노 대표의 이런 경험과 역량이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국MS는 앞서 지난해 2월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고 대표는 1958년생으로 한국IBM를 거쳐 2003년부터 삼성SDS에서 일하며 전략 및 마케팅, 공공사업부 등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이처럼 삼성SDS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그만큼 삼성SDS가 '인재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최근 회사 상황과도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알리바바, 中 최대 백화점 인수 'O2O'사업 강화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26억달러에 중국 최대 백화점 유통 업체 인타임을 인수하고 급성장중인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을 강화합니다.
알리바바는 3년전 6억9천200만달러를 출자해 인타임 지분 28%를 매입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6억달러를 투자, 잔여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했습니다.
인타임은 중국 대도시에 29개 백화점 매장과 17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유통매장중 하나입니다. 알리바바는 인타임을 자회사로 거느리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사업을 통해 성장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최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는 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와 마케팅, 디지털 결제 등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하거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확대를 꾀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말합니다.
중국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식당예약에서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처리하면서 자연스레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O2O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의 3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O2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프라인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 업체 쑤닝에 46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쑤닝의 지분 19.9%를 확보하고 이 업체와 연계한 O2O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고사양 프리미엄 아이폰 내놓을 것”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은 애플이 조만간 역대 최고 사양의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직까지 최고 수준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았다"며 기존 모델과 다른 고성능 프리미엄폰 출시를 암시했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10년전인 2007년 1월 9일 맥월드 행사에서 "아이폰을 터치 스크린을 지닌 아이팟이자 휴대폰, 인터넷 접속 기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휴대폰은 모바일 컴퓨팅 혁명을 일으켜 당시 제자리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스마트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습니다.
아이폰 등장 이후 단말기 제조사들은 휴대폰에 물리 키보드대신 가상 키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들도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조작하는 멀티 터치 시대를 맞았습니다.
또 아이폰의 운영체제(OS)로 강력한 맥OS가 채용돼 경쟁사도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OS를 채택해 고성능 모바일OS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아이폰은 애플의 최고 히트상품이자 매출의 60% 가량을 책임지는 효자상품입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10억대가 넘는 아이폰을 판매했다. 아이폰도 이 기간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는 현재 듀얼 카메라와 음성 개인비서 시리, 지문인식 장치 터치아이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애플뮤직 등을 내장하고 있으며 앱스토어에서 입맛에 따라 모바일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아이폰 모습은 스티브 잡스가 10년전에 1세대 아이폰을 선보일 당시에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입니다. 특히 앱스토어는 아이폰을 이어 애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을 정도로 그 비중이 커졌습니다.
팀 쿡 CEO는 "아이폰이 소비자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즐기며 일하는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이폰은 그동안 모바일 컴퓨팅의 표준사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고사양의 모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해 머지않아 최고사양의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운을 띄웠습니다.
업계는 10주년폰인 아이폰8이 OLED 엣지폰으로 홈버튼이 스크린안으로 통합됐으며 이전 모델보다 한층 슬림해질 것으로 봤습니다.
필쉴러 애플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의 혁신이 지난 10년간 계속 이루어져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와 사진촬영, 음성인식 부문에서 쉼없이 진보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샤오미 "최악 끝나"…올매출 145억달러 목표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했던 중국 단말기 업체 샤오미가 올해 매출 목표를 1천억위안(약 145억달러)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최악의 해는 끝났다"며 "지난해는 새로운 구상의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목표로 오프라인 매장을 200개로 4배 늘리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온라인 뱅킹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매출확대를 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설립 7년째를 맞는 샤오미는 세계 최고 기업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던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5위권에서도 밀려 고전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업체들이 이 사업방식을 그대로 모방해 샤오미의 경쟁력이 약화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에 밀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법을 통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로봇 청소기에서부터 공기 청정기, TV, 드론, 카메라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 기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샤오미는 지난해 150억위안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한 샤오미는 단말기 판매마진보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기문 마침내 귀국, 대선 구도 본격화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해 대선 가도가 본격화됐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해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과 다름없는 귀국 일성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 전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10년 만에 고국으로 와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은 대단히 무겁다"며 "부의 양극화,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87년 체제의 적폐가 누적된 것으로 보고 현 사태에 책임이 있는 기존 정치권과 정치 경험이 없는 자신을 분리하려 했습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그는 "박연차 씨가 제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왜 제 이름이 거기에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이 같은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4일에는 해당 기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죠.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제 입장을 밝혔다"며 "제 말이 진실과 조금도 틀림이 없다. 얼마든지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후 구정 설 이전까지 정치 행보보다는 민생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선 자신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추구하며 이를 중심으로 기존 정당과의 연대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朴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제출했지만 여전히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요청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 자료를 10일 제출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10일 소명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는데요. 이 자료에는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분 단위로 정리한 내역과 추가 자료 등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에 대해 10시 경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를 받았고, 국가안보실 보고서는 인편으로 부속실에 전달되고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됐습니다.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대통령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했고, 점심식사 후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도 세월호 관련 상황을 대면보고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해 미용 시술 의혹도 부인했죠.
그러나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가 난 오전 8시 50분 경부터 약 1시간 동안 보고를 받지 못한 경위가 미심쩍습니다. 사고 당일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역시 오전에 대통령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보고를 받고도 대통령이 왜 TV가 없는 관저 집무실에 머물렀는지도 명확치 않습니다. 당시 TV를 통해 세월호 침몰 과정이 생중계됐고, 많은 국민들이 이를 보며 상황을 파악했죠. 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를 오후 2시까지 몰랐다는 점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세월호는 당시 오전 10시 반 경 구조 불가능한 상태로 가라앉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헌법재판소 역시 "못 미친다"며 다시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 인지한 시간 뿐 아니라 김장수 안보실장과 통화한 내용과 최원영 복지 수석과 통화한 기록 역시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조윤선, 예술인 블랙리스트 인정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마지막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인정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월 초부터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조특위가 지난해 11월 30일 기관보고 당시 조 장관의 블랙리스트 관련 진술에 대해 위증 혐의로 고발한 만큼, 같은 진술을 할 경우 또 한 번 위증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대며 오전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조 장관은 국조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이후에야 오후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최초에는 입을 열지 않았으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0여 차례에 걸쳐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묻자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상 시인하는 듯 한 답변을 내놓는 등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한 보조금 지원 축소 또는 제한 방안' 보고가 있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의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하자 "개괄적으로 간략하게 말해준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게 블랙리스트는 아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버텼지만, 어느 시점부터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인정했느냐는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물음에 "1월 초 예술국장으로부터 확정적으로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1월 초부터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한 셈입니다.
그러나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직접 받아 보거나 작성 또는 실행에 자신이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LG전자 차기 폰 'G6' 내달 공개…포인트 "대화면·그립감"
LG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 참가, 차세대 전략폰 'G6(가칭)'을 공개합니다.
G6는 좌·우 베젤폭을 최소화해 동일인치 대비 더 큰 화면을 제공하는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될 방침입니다.
지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6용 디스플레이로, 18대9 화면비율을 갖춘 5.7인치 QHD+ LCD 패널을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2천880x1천440)의 18대9 화면비율을 갖춰 6인치대 화면 수준의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터치커버글라스가 필요 없는 인터치 기술을 활용, 기존 대비 두께(모듈 기준 1mm 미만)가 얇아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입니다.
이에 LG전자는 패블릿(태블릿+스마트폰) 수준의 넓은 화면과 5인치대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그립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G6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그간 소프트웨어 방식의 메뉴·홈·취소버튼을 사용, 풀스크린 디자인에도 사용자가 위화감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를 완성했다"며, "(G6를 통해) 한 눈에 들어오는 대화면과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일각에서 예상했던 무선충전 및 LG페이 등의 기능에 대해서는 최종 G6 양산 제품에 적용여부를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된 '자동차 10만대 클럽', 올해 부활할까
자동차 업계에서 인기 지표가 되는 '10만대 클럽' 가입이 2017년 부활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내수 부진을 겪으며 10만대 클럽 가입 모델이 실종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10만대 클럽의 실종은 2013년 이후 3년 만인데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기 모델은 현대차 '포터'가 차지했습니다. 포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9만6천950대가 팔렸습니다.
꾸준히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9만3천804대, 8만2천203대가 팔리며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전년 대비 6.6%, 24.2%의 판매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내수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182만5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현대차의 노조 파업으로 인한 영향과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로 인한 '내수 절벽' 발생, 경쟁 차종 다양화 등 복합적 요인들이 결합하며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만대 클럽이 사라진 것은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판매 부진과 파업 여파로 인한 현대차의 부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면서 "올해도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10만대 클럽의 부활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10만대 클럽의 자존심을 지켜갈 모델은 기아차 '모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오는 17일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모닝을 출시합니다.
경차 시장의 강자인 모닝은 지난해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GM '스파크'에게 경차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줬는데요. 지난해 모닝의 전체 판매량은 총 7만5천11대로, 스파크 7만8천35대에 다소 뒤쳐졌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역대급 가성비를 갖춘 3세대 모닝을 출시하며 '신차 효과'를 극대화, 경차 시장 1위를 재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닝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경차 시장 1위를 이어왔고, 2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2012년에는 11만대 이상이 팔리며 월 평균 1만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보여 왔습니다.
신형 모닝은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하고,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탑재해 안전성과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강점입니다. 소비자가 경차를 선택할 때 생각하게 되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안전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트림을 다양화하고, 1천만원 초반부터 1천만원 중반까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에 기아차는 모닝의 신차 효과로 경차 시장 수성은 물론 10만대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모닝 이외에 쏘나타나 아반떼 등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이 다시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면서 "소비 규모가 줄고 있어 경차에 대한 고객 수요는 높을 수 있지만, 다양한 10만대 클럽 가입 모델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설 성수품 1.4배 확대공급…中企 설자금 22조 지원
정부가 설 성수품에 대한 보유 물량을 평시의 1.4배 규모로 늘려 공급합니다. 관련 품목에 대해서는 특별물가관리에도 나섭니다. 중소기업 설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22조원을 투입합니다.
지난 10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1월 13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공급기간(1.13~26)으로 설정하고 정부, 농·수협·산림조합 등의 보유 물량(채소, 과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을 대량 방출해 평시 대비 1.4배의 성수품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공급이 이전에 비해 30% 이상 부족하고, 태풍피해에 따른 배추·무 작황도 저조해 가격·수급 관리를 강화합니다.
계란은 사전 비축, 반출 확대로 설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형수요업체 물량을 일반 소비자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20일까지 농협 계통 유통업체 물량의 20%를 비축하고 18일부터 방역대 내 반출제한 물량의 최대치를 반출할 예정입니다.
배추·무의 경우 계약재배 등을 통한 비축물량을 평시 2배 수준 공급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농협에서 할인판매를 실시해 성수품 비용을 절감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각종 할인행사와 특별물가관리 등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를 모색합니다.
특별 물가관리의 경우 성수품·생필품·개인서비스(외식부문) 32개 품목에 대해 설 기간 중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해 이뤄질 예정입니다(1월13~26일). 해당 품목은 사과·달걀 등 20개 농수산물, 삼겹살(외식) 등 4개 서비스, 밀가루 등 8개 생필품입니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 설 자금지원을 위해 22조원을 투입합니다. 전년 대비 8천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설 특별자금 대출, 신·기보 보증 등으로 명절 전후(2016년 12월29일~2017년 2월13일) 기간 중 지원이 이뤄집니다.
◆ 신한지주, 회장후보 3인 확정…우리은행장 후보도 3파전 예상
금융권에서 차기 경영진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장 후보 3인을 확정했고, 우리은행은 차기행장 후보자 접수를 마쳤습니다.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지난 11일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3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따르면, 숏 리스트(Short List)로 선정된 4명의 후보 중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고사를 표명하면서, 오는 19일 예정된 최종 면접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의 경우도 지난 11일 차기 은행자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명의 전현직 계열사 임원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는데요.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입니다.
◆韓, 10억달러 규모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성공
우리나라가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미국 뉴욕 현지시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외평채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AA로의 상향조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달러화 표시 채권입니다. 만기 10년, 10억달러 규모, 美 국채(10년물) 금리 대비 55bp의 가산금리로 발행됐습니다.
기재부는 "정부가 美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이후, 가장 낮은 금리(가산금리 55bp, 2.871%)로 발행된 것"이라며 "초기주문 규모가 발행규모 대비 약 3배(약 30억달러)에 달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참여한 투자자도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70여 기관투자자로 이뤄져 폭넓게 구성됐다는 설명입니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 25%, 유럽 21%, 아시아 54% 등입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외평채는 우리나라(무디스 기준 Aa2)와 국가신용등급이 유사한 여타 채권(10년 만기)의 유통금리에 비해서도 낮은 금리로 발행됐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지난 11일에 발행한 신용등급 Aa2 채권은 가산금리가 56bp였으며, 일본정부가 보증하는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유통금리도 11일 기준 가산금리가 56bp였습니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은 최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각 10일과 11일에 보스턴과 뉴욕에서 투자자설명회와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통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의 강점과 주요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한 외평채 발행 성공은 해외투자자의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외평채 금리는 한국계 외화채권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앞으로 국책은행·공기업 및 민간부문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해외채권 발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민간부문의 해외 차입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의 기초자산인 외평채의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CDS 등 대외신인도 지표 역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DS는 투자자 입장에서 채권의 부도위험을 피하기 위한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 중 하나로, 외평채 유동성이 크게 감소하면 작은 대외충격에도 CDS 프리미엄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만원 눈앞에 둔 삼성전자 주가…연일 신고가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 돌파고지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발표한 이래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지난 12일에 194만원에 마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음날인 13일 6일 만에 3.45% 하락하며 187만3천원에 마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한 달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7' 쇼크는 이미 별 영향을 못 미치는 모양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의 200만원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서 집계한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적정주가는 약 225만원. 최고가는 250만원까지도 제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사들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36조~44조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과거 역대 최대 실적은 2013년 기록한 영업이익 36조8천억원이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D램과 3D 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 지속이 기대되는 가운데 3D 낸드 및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도 갤럭시 노트7의 아쉬움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적극적 마케팅, 완성도 높은 갤럭시S8 출시를 통한 시장지배력 재확대 등으로 2017년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정책 엇박자에 길 잃은 '비트코인 해외송금'
정부와 금융당국 간 정책 엇박자에 비트코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업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군불을 지피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은 찬물을 끼얹는 격인데요.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해외 송금을 해온 핀테크 업체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 제8조에 따르면 외환 송금·이체 등의 외국환업무는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아닌 곳은 기재부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핀테크 업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므로 위법이라는 게 기재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핀테크 업체들은 중개 대상이 정식 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인 만큼 외국환거래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재부는 이번 유권해석을 통해 은행을 거치지 않은 모든 해외 송금은 '불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법과 기재부의 유권해석 등을 참고해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통상 외국환거래법 위반 시 내부 절차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금감원은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도 비트코인 해외송금업체인 '센트비'를 대상으로 위반 소지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핀테크 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핀테크 업체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기 전 법무법인으로부터 충분한 법률 검토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금융위 산하기관인 핀테크산업협회 블록체인 분과를 통해 장부에 업계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비트코인 업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금융위와 기재부·금감원 간의 온도차입니다. 금융위가 비트코인 활성화 드라이브를 걸면, 기재부와 금감원이 제동을 거니 관련 업계로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헷갈린다는 얘기인 것이죠.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런던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했을 때 동행했던 핀테크 업체 중 60%가 비트코인 관련 업체"라며 "국가 행사에 비트코인 업체를 선발하는 등 정책적으로는 지원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불법 소지가 있다고 문제 삼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은행이 아닌 비금융사도 외화 이체업 등 일부 외국환 업무에 한해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 해외송금 업체들이 7월만 바라보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개정안 시행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은행 일변도였던 해외송금시장에서 비트코인 해외송금이 당당히 새로운 축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의 이러한 바람이 이뤄지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비트코인 해외송금업체가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의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7월까지 금융위가 비트코인에 법적지위를 부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정된 법에는 새로운 사업자 영역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비트코인의 법적 성격을 정하지 않고서는 법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비트코인 해외송금이 여전히 불법으로 남아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비트코인 해외송금업의 합법화 여부는 비트코인의 법적 성격을 정한 후에 논의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합법적 제도 안으로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듯합니다. 앞서 금융위가 올해 1분기까지 비트코인 등 디지털화폐의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비트코인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업계에서는 '디지털화폐의 제도화=법적 지위 확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에서는 이에 대해 "디지털화폐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지털화폐의 제도화'는 현재 가상통화 거래가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 이를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이지, 비트코인에 법적 지위를 정하겠다는 게 아니다"며 "또 설사 1분기까지 해당 방안을 만들더라도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면 그에 따른 시간이 추가로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5%fh 하향...1월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0.3%p 하향조정했습니다.
13일 한은은 '2017년 1월 경제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은 2017년중 2.5%, 2018년에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2.8%에 비해 0.3%p 낮아진 것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10월 전망 이후 대내외 여건이 급속히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미국 대선 이후 시장 금리 상승, 미국 달러화 강세,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의 대외 여건과 국내 상황도 변동이 컸기에 이를 반영해 이번에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1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1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사상 최저인 연 1.25%로 하향 조정한 후 7개월째 동결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문제 등을 감안해 금융안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식약처 "中 수출 韓 화장품 불허, 규정 위반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으로 수출된 국내 화장품 중 19개 제품이 중국 내 통관과정에서 국내 반송조치된 것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품질부적합, 위생허가 등록증명서 미제출 등 중국 화장품 관련 규정(화장품 안전기술 규범)을 위반한데 따른 조치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무더기 수입 불허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업체들의 불안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19개 제품의 부적합 사유는 ▲시제품(샘플)에 대한 위생허가 등록증명서 미제출(13개) ▲미생물 기준 초과(1개) ▲등록한 것과 다른 성분을 사용(2개) ▲사용금지 원료(디옥산) 검출(2개) ▲등록된 내용과 실제 수출된 제품 상이(1개) 등입니다.
식약처는 오는 17일 주중국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중국 진출 화장품 기업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14개사에서 27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 중국으로 진출하는 화장품 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규제 관련 교육(위생 허가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기준 미준수로 인한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내 화장품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 심리 살아나나…百, 신년 세일 첫 주 매출 '호조'
새해 벽두부터 세일 행사에 나섰던 백화점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신년 세일 기간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지난해 말 마지막 세일 기간 동안 역신장을 기록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지난해 연말 세일에서 각 백화점별 매출 신장률은 롯데가 -0.7%, 현대가 -1.2%를 기록했습니다.
신년 세일 첫 주 동안 롯데백화점은 매출이 34.8% 증가했으며 현대가 32.4%, 신세계가 35.7%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각 백화점들은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겨울 재고 물량이 늘어난 탓에 세일 초반에 이와 관련한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한 결과 의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이후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가의 헤비다운 패딩이 잘 팔려야 하는데 올해 1월까지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꺼운 외투보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코트가 더 잘 팔리고 있다"며 "다만 해외 명품 상품군의 매출은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각 백화점 별로 해외 명품 관련 매출은 롯데가 37.9%, 신세계가 42.3% 등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잡화나 주얼리를 찾는 고객들도 늘어 롯데백화점 잡화 매출은 37.2%, 신세계백화점 주얼리·시계 매출은 83.0%나 증가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회복할 기미가 보이면서 가전·가구 등 목돈이 드는 내구재 소비도 다시 활기를 띠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의 가전·가구 매출은 각각 42.1%, 51.9% 늘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전 47.2%, 가구 38.6% 등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1월 초반이라 소비 심리가 살아났는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새해 초부터 황금알 경품을 진행하고 이례적으로 월요일에 세일을 시작한 것이 일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커지는 캡슐커피 시장, 홈카페족 잡기 경쟁 '가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점차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머신 브랜드들의 경쟁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업계가 스틱커피에 이어 캡슐커피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경쟁에 가세해 기존 캡슐커피 강자들의 긴장감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2014년 1천억원에서 지난해 1천250억원으로 25% 가량 늘었으며 이 중 450억원은 캡슐커피, 800억원은 캡슐커피 머신 시장으로 추산됩니다.
또 국내 커피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한 커피를 즐기려는 욕구와 커피 맛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카페가 아닌 집 또는 오피스에서도 카페 퀄리티의 커피를 찾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현재 캡슐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로, 두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90% 정도입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라떼류의 커피를, 네스프레소는 블랙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돌체구스토는 50종이 넘는 다양한 캡슐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10년 국내 론칭 이후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2위인 네스프레소 역시 6가지 커피군에서 총 20여 가지 캡슐을 선보이며 홈카페족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네스프레소와 달리 캡슐용기 특허 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아직까지 다른 업체들과 함께 제품을 출시한 사례는 없습니다. 이로 인해 네스프레소는 캡슐커피 시장에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돌체구스토는 경쟁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자 홈카페족 겨냥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월드클래스 바리스타 올라와 함께 '2017 크리에이티브 커피 캠페인'을 론칭하고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 레시피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마리아 테레사 멘데스 마케팅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캡슐커피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30가지 이상의 메뉴와 아이스 메뉴 선택 시스템까지 갖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각 한파'에 난방용품 '반짝' 매출 특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지각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지각 한파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손난로∙머플러∙레깅스 등 방한 관련 용품이 주말(7~8일)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입동 이후 약 두 달 만에 관련 제품 매출이 깜짝 상승하면서 뒤늦은 방한용품 특수가 찾아온 것입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추위를 막아주는 패션용품입니다. 머플러, 장갑, 마스크, 레깅스 등 보온용 패션 소품 매출은 25% 늘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발열 타이즈와 보온성을 높인 '테리 레깅스'의 매출이 55% 늘어나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이 외에도 핫팩은 10%, 반영구로 쓸 수 있는 캐릭터형 손난로 인형의 판매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몸 속부터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차(茶)' 류의 판매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기온 덕에 냉장 음료들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한파가 닥친 9일과 10일 이틀 사이 레몬티, 허브티, 홍차 등 티백 차의 매출은 지난 주말 대비 20% 증가했으며 분말 커피류도 33% 늘었다고 합니다.
◆ '메탄올' 초과 검출 유한킴벌리 아기 물티슈
유한킴벌리 아기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에 나섰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조사에서 아기 물티슈 브랜드 '그린핑거' 등 10종 제품에서 기준 허용치를 초과한 0.003~0.004%의 메탄올이 검출돼 자사 물티슈 전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회수대상 제품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하기스 퓨어 물티슈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등 10개 제품입니다.
제품 회수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됐습니다. 유한킴벌리 물티슈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구매일자나 개봉여부, 영수증 소지여부와 무관하게 회수 및 환불 접수 웹사이트(http://www.ykbrand.co.kr/Refund/Application)에 등록하면 됩니다.
현재 물티슈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련 품질기준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화장품법이 허용하는 물티슈의 메탄올의 허용 기준치는 0.002%입니다. 식약처는 국내외 기준이나 물티슈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한킴벌리 측은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소비자들에게 사죄의 의미로 물티슈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원료 매입을 포함해 전 과정에서 안전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객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니지 RK' 한 달째 롱런…엔씨 모바일 본궤도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가 출시 후 한 달 동안 최상위권을 지켰습니다.
'늦깎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사업이 성공리에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국내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을 수성중입니다. 9일 현재는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기존 경쟁작의 업데이트 공세 속에서도 최상위 순위권을 이어간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인기가 급변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이후 총 세 차례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인기 단속에 나섰습니다. 13일에는 인기 걸그룹이 등장하는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리니지 레드나이츠' 인기 지속을 위한 다각도의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시장 안착으로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모바일 게임 운영 역량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전망입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성공적인 출발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내놓을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 '리니지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과 같은 IP 기반 신작을 비롯해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 오르카' 등 하드코어 RPG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게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고지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엔씨소프트가 달성한 누적 매출은 6천989억원이었습니다.
◆위정현 교수 "게임산업 주무부처 바꿔야"
게임산업의 주무부처를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규 ICT 부처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일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전환기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제언' 기획세미나에서 이명박 정부(5년), 박근혜 정부(4년)를 게임산업의 암흑기, 몰락의 10년으로 규정하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2000년 이후 성장세를 거듭했던 한국 게임시장은 한때 전체 콘텐츠 분야 수출에서 57.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시장 규모가 9조7천525억원에 이른 2012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게임산업은 셧다운제 시행(2011년), 4대 중독법 논란(2015년), 성인 결제 한도 50만원 등 발목을 붙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지속 성장에 난항을 겪었다는 게 중론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이 대립하면서 정책 혼선이 빚어진 영향도 있었습니다.
위 교수는 이 같은 게임산업의 정체는 결국 정책 실패에 따른 영향이라고 봤습니다.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체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문체부가 게임 연구개발(R&D)과 산업 육성을 담당할 역량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문체부는 순수한 문화·예술 기능은 남기되 산업적 기능은 분리해야 한다는 게 위 교수의 주장입니다.
그는 대신 게임의 교육적 효과와 게임 기반의 산업간 융합 연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게임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의 게임산업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산학관(産學官) 전략 수립 기구 설치, 민간 주도의 전략 수립 싱크탱크인 '게임산업 전략위원회(가칭)'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위 교수는 "문체부가 지난 10년간 맡았던 게임산업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규제 철폐 및 산업 생태계 복원, 글로벌 진출 활성화, 게임 기반의 산업 융합 촉진, 게임 스타트업 지원, 게임의 사회적 인식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볼루션' 잊어라…1월 노리는 게임 기대작들
지난해부터 기대를 모았던 주요 모바일 게임들이 1월 일제히 출시됩니다.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정리'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판도에 또 다시 변화가 올지 관심인데요.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삼국블레이드' '던전앤파이터 혼' '히어로즈제네시스' 등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시장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들 게임은 모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대표격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장르 대결도 게임업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국블레이드'는 2014년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액션 RPG의 포문을 연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의 최신작입니다. 고전 삼국지에 '블레이드'를 접목한 게임입니다. 지난 10일 국내 오픈마켓에 사전 출시된 '삼국블레이드'는 11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12일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혼'은 넥슨(대표 박지원)이 올해 선보일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힙니다. 유명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이 게임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네오플(대표 김명현)에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다양한 기술 콤보 등 원작의 액션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모바일에서만 접할 수 있는 '혼 스킬'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모비릭스(대표 임중수)가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히어로즈 제네시스'도 입소문을 타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액션 RPG로 거론됩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정유년 1월부터 관심을 받아왔던 기대작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MMORPG 장르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가운데 기존 강자인 액션 RPG가 얼마나 선방할 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난공불락 일본 시장? 길 내는 韓 게임들
'갈라파고스'라 불리울 만큼 내수 게임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길을 내는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됩니다. 양질의 게임성과 높은 일본 이용자의 시선에 맞춘 강도높은 현지화가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히트'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 등이 일본 모바일 게임 오픈마켓 상위권에 오르며 현지 시장 공략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흥행작들이 '난공불락' 일본의 빗장을 무너뜨린 셈입니다.
가장 먼저 흥행 물꼬를 튼 게임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입니다. 한국에서 수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 출시돼 4개월 만인 작년 6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에 오르고, 누적 다운로드 1천만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입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대표작인 이 게임은 개성넘치는 소환수를 모아 대결을 벌이는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해 12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 구글플레이 12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액션 RPG '히트'도 새로운 흥행주자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 출시된 이 게임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일 캐릭터를 육성하는 액션 RPG 장르는 200위권 중 '히트'가 유일합니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과 견줄 만큼 거대한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2015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60억달러 규모를 형성했습니다. 29억달러 규모의 국내 시장보다 두 배 이상 큰 시장이죠. 다만 자국 게임이 강세를 보여 적잖은 외산 게임들이 쉽사리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러한 일본에서 성과를 낸 국산 모바일 게임들은 현지화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일본 이용자에게 친숙한 현지 성우나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법을 주로 적용했다고 합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자국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긴 하나,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오리지널한 게임성과 동시에 친숙한 시스템을 갖춰 재미를 선사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장으로 판단된다"며 "일본 이용자 역시 한국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하는 만큼, 현지화 작업을 높은 수준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SC 에버, 'bbq 올리버스'로 LCK 참가
ESC 에버가 'bbq 올리버스'로 이름을 바꾸고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 참가합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 11일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 본점에서 'bbq 올리버스(OLIVERS)'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BBQ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수출하고 있는 외식산업과 최근 21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떠오르는 e스포츠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산업을 종합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특히 BBQ는 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을 먹으며 관람하는 문화'를 통해 e스포츠를 건강하고 유익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2015년 'ESC 에버'로 창단한 'bbq 올리버스'는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준우승 ▲'2015 LOL KeSPA 컵 우승' ▲'2015 IEM 시즌 10 쾰른' 우승 등을 기록하며 세미 프로 팀으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2016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에 이어 LCK 승격에 성공한 'bbq 올리버스'는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 12월 전 세계 5위 퍼블리셔 등극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전 세계 5위 퍼블리셔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모바일 앱 통계 분석 사이트 앱애니가 발표한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총합 글로벌 게임 회사·앱 매출 인덱스(2016년 12월)'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텐센트, 넷이즈, 슈퍼셀, 믹시에 이어 매출 기준 글로벌 퍼블리셔 5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대비 4계단 오른 기록이자 국내 게임사 중 최고 순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넷마블게임즈가 한 달 만에 이 같이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이룬 배경에는 지난 달 국내 출시된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12월 14일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스트라이크' '클래시 로얄'에 이어 해당 인덱스 내 '글로벌 매출 상위 게임' 3위에 올를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부정경쟁법 추이 바뀌나…아보카도vs킹 2심서 뒤집혀
국내 첫 모바일 게임 저작권 및 부정경쟁방지법 차목 소송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국 킹닷컴리미티드(이하 킹)와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이하 아보카도)간 소송이 2심에서 다시 뒤집혔습니다.
1심에서 일부승소했던 킹이 2심에서 패소하면서 양사간 법적 분쟁은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서울고등법원 제4민사부는 지난 12일 영국 킹닷컴리미티드(킹)가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1심 재판부가 킹의 손을 들어준 지 1년3개월만이다. 킹은 대법원에 상고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아보카도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포레스트매니아'가 킹이 만든 '팜히어로사가'의 저작권을 침해하지는 않았으나, 게임 규칙과 진행 방식 등이 유사한 점을 문제삼아 원고(킹)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즉 아보카도가 부정경쟁 행위를 했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1심 판결과 달리 아보카도가 저작권 침해는 물론 부정경쟁까지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아직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법원 측의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보카도의 법무대리인을 맡은 태평양 측은 판결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작권 침해는 기각됐는데 부정경쟁법은 인정해준 1심 판결은 모순됐다"며 "원고(킹)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부분만 보호해야 함에도 마치 게임(팜히어로사가) 전체가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인양 판단하고, 피고가 이를 얼마나 침해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지도, 명확하지 않은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고 측 게임이 출시되기 이전에도 비슷한 게임들이 있었던 만큼, 피고의 행위가 공정한 거래 질서에 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부정경쟁법만 확대되면 기존 산업재산권 법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 누가 저작권, 특허, 상표등록을 하겠나"고 덧붙였습니다.
킹 측은 "아직 판결문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판결문을 상세하게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아보카도가 킹의 저작권을 침해하지도, 부정경쟁행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2심 판결이 나오면서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국내 게임사간의 지식재산권(IP) 분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드게임 '부루마불' 저작권을 보유한 아이피플스는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을 서비스 중인 넷마블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위반 및 부정경쟁행위 방지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게임 '아덴'이 자사 '리니지'와 유사하다며 이츠게임즈를 고소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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