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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 상반기 기업용 오픈 네트워킹 OS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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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10.3' 출시로 SDN 전략 강화, 포털·게임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델EMC가 올 상반기 기업용 오픈 네트워킹 운영체제(OS) 'OS 10.3'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오픈 네트워킹 OS는 컴퓨터(서버)나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네트워크 스위치의 OS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폐쇄적인 OS 등 공급업체 종속적인 구조로 제약이 많았던 반면 오픈 네트워킹은 개방형 아키텍처로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한다.

델EMC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눅스 기반 네트워킹 OS를 소개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전략을 소개했다.

OS 10은 순정 리눅스 기반 OS로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친숙한 명령어 인터페이스(Command Line Interface) 환경을 지원한다. 현재 10.2 베타 버전이 나온 상태다.

델EMC는 상반기 중 OS 10.3을 내놓고 인터넷 포털,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객환경에 맞는 OS 솔루션, 콘트롤러 솔루션, 오버레이 솔루션을 삼각축으로 SDN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SDN은 콘트롤과 데이터 프레임을 분리하는 1세대에서, OS를 선택하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 2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델EMC측 분석이다.

OS 솔루션은 델EMC의 OS 10으로, 콘트롤러 솔루션은 빅스위치의 콘트롤러 제품으로, 서버에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해 구현하는 오버레이 솔루션은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제품 'NSX'로 각각 대응한다.

윤석로 델EMC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OS를 선택하는 오픈 네트워킹이 2세대 SDN의 기반"이라며 "델EMC는 완성된 SDN 전략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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