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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세월호의 7시간 행적 헌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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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보고 받고 보고서 챙겼다는 입장, 의혹 해소 주목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요청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 자료를 10일 제출해 의혹이 풀릴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탄핵 심판 3차 변론 기일에 세월호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10일 소명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헌재에 제출할 자료에는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분 단위로 정리한 내역과 추가 자료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세월호의 7시간에 대해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관이 관저였고, 그동안 밀렸던 쌓인 보고서 등을 챙기고 있었는데 보고가 왔다"며 "중대본에도 빨리 가려고 하니까 경호실에서는 필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세월호 관련 자료에도 이같은 박 대통령의 입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당일 오전 집무실에서 밀린 보고서 등 서류를 봤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정책결정을 위해 검토해야 보고서가 하루에도 몇 개씩 쌓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에 모두 구조했다는 오보가 있어 잠시 보고서를 봤다고 한다"며 "사고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지시한 내용 등이 자세히 제출되면 설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최근 최근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다고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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