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8GB LPDDR4X' 모바일 D램을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올 상반기 출시되는 주요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으로, 두 개의 8Gb 단품을 연결한 듀얼채널 16Gb 칩을 4단으로 쌓아 구현됐다.
D램의 데이터입출력(I/O) 동작전압을 기존 LPDDR4의 1.1V 대비 0.6V로 낮춰 기존 LPDDR4 대비 전력효율을 약 20% 높인 것이 특징으로, 64개의 데이터입출력구를 통해 초당 34.1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크기도 기존 대비 30% 이상이 축소(가로 12mm, 세로 12.7mm, 두께 1mm 이하)됐다.
오종훈 SK하이닉스 D램제품본부장(전무)은 "현존하는 모바일 D램 중 최고 성능의 제품을 고객에 공급함으로써, 모바일 기기 사용자 경험을 최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뿐만 아니라 울트라북,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대 전개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기기당 모바일 D램 평균 탑재용량은 올해 3.5GB에서 오는 2020년 6.9GB로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8GB 모바일 D램을 탑재하는 수요는 2020년 63%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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