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던 삼성전자가 이틀째 조정받고 있다. 오는 6일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5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6%(3만원) 내린 177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우려됐던 '갤럭시노트 7' 악재를 딛고 반도체 시장 호황과 실적 호조 기대에 힘입어 지난 3일 182만4천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183만1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피로감에 이틀 연속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800억원 이상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2.5%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52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8조2천9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나 증가한 것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전자의 이익 안정성은 역사상 가장 높다"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3D낸드와 플렉서블 OLED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고, 스마트폰 및 TV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전 세계 최상위권으로 유지중"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삼성전자가 200만원까지 갈 것으로 전망중이다. 교보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35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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