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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국고채시장 선진화…선매출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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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국고채 수급기반 강화하고, 안정성도 제고 추진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고채시장에도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선매출 제도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19일 열린 제1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서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맞춰 국고채 시장도 지속적으로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고채 시장의 단기채 수급 기반을 강화하고,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채권시장 규모는 작년에 1천32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국고채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 단기채 수급 기반 강화의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 국고채 수요층을 확대해 나가고, 신뢰성 있는 단기 지표 금리 육성을 위해 단기 자금 시장 내 국고채의 역할을 제고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국고채의 지표 채권으로서의 안정성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표 채권 교체 시기에 발행 잔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완화하도록 선매출 제도를 도입하고, 국고채 금리의 사전 예측이 가능하도록 발행일 전(前) 거래 시장도 열겠다는 구상이다.

선매출은 발행일 이전(예:3개월) 차기 신규물을 점진적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발행일 전(前) 거래는 국고채 발행 전 2~3일간 사전 거래하는 제도를 말한다.

최 부총리는 또한 "국고채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국고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던 국고채 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연계해 시장에 필요한 정보가 즉시 제공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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