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삼성 '갤럭시 카메라' 나왔다

[박웅서기자] 삼성 '갤럭시' 이름을 이어 받은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했다. 이름도 간단하게 '갤럭시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접목한 신개념 디카 '갤럭시 카메라'를 공개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경쟁력과 삼성 카메라의 광학 기술을 접목한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시각적 소통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갤럭시 카메라'는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 '젤리빈'을 기반으로 한다. 또 와이파이는 물론 3G, 4G 통신망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고 대화면으로 바로 편집, 공유하는 새로운 촬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카메라로 '시각적 소통의 시대' 연다

갤럭시 카메라에는 1,600만 화소 이면조사형(BSI) CMOS 이미지센서와 광각 23mm 및 광학 21배줌 렌즈, 4.8인치(12.1cm) 슈퍼 클리어 LCD가 탑재됐다.

다양한 사진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스마트 프로' 기능도 이 제품의 특징.

구체적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피사체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 해주는 '리치 톤' 모드 ▲셔터스피드를 자동 조정해 빛의 궤적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트 트레이스'모드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카메라의 대화면에서 몇 단계의 터치만으로 전문가처럼 사진을 촬영하고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오토 클라우드 백업'을 이용하면 촬영한 사진을 바로 클라우드 저장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쉐어 샷' 기능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최신 스마트기기로 사진을 직접 전송해 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는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카메라보다 강력한 스마트 기능으로 촬영, 편집, 즐거움, 공유' 전체를 만족시켜준다"며 "또한 구글 플레이, 삼성 앱스토어 등에서 사진 관련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사진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친구, 가족들과 공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활자와 음성으로 소통하는 시대'에서 '시각적 소통의 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시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