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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특수' 기대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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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연차 하루 쓰면 9일 쉰다
여행업계, 수요 증가 기대감⋯"단거리 해외나 국내로"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설 연휴가 길어지자 여행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겹겹이 악재에 고생하던 와중 오랜만에 들려온 희소식이기 때문이다. 여행 시작일이 앞당겨지면서 장거리 해외 여행 수요는 물론, 예정에 없던 단거리 해외 여행·국내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설 연휴는 오는 25일 토요일부터 30일 목요일까지 6일간으로 늘어난다. 31일 금요일에 하루 연차를 붙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저정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일본 난카이 대지진 우려, 비상계엄 선포 등 악재를 잇따라 겪었던 여행업계는 '깜짝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설 연휴 기간과 연차를 활용한 장기 여행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후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바 있다.

일부 여행사는 벌써부터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하루 동안 오는 25일에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을 새로 예약한 고객이 80여 명을 넘겼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소 6일~최대 9일의 긴연휴가 생겨나면서 설 연휴 출발자 중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구간의 예약도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거리 여행보다 단거리 해외 여행이나,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전까지 여행 계획이 없었으나,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여행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해외 여행은 사실 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급하게 장거리 여행 일정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단기간에 결정하기 쉬운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 여행지나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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