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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울구치소에서 만나자"…옥중편지 보낸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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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편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만나길 기대한다"며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대통령을) 파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의원들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서울구치소에서 조금 늦은 새해인사를 드린다"며 "이 안에서도 나름 바쁜지라 주말을 맞이해 펜을 들었다. '빨간 날(공휴일)'에는 실외운동, 면회 등이 없어 종일 독방에 머물러 차분히 글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대법원 선고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다. 법리적으로 납득이 안되지만 감내해야 한다"며 "그래도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을 보고 들어와 약간의 위로를 얻는다. 저는 법적으로 '패배'했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했다.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는데 무산돼버렸다^^"라며 "법원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다. 영장 재집행이든, 사전구속영장 신청이든 어떤 경우라도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보낸 옥중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춘생 페이스북]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다. 1월 셋째 주부터 주 2회 기일을 연다는데 대략 10~12회 기일 후에는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3월 말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 의원들에게 "25년 대선, 26년 지선, 28년 총선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다시 한 번 '쇄빙선'과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권교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아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19일자 옥중편지에서 "위대한 국민의 결의와 행동 덕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에서는 정권교체 이후 조 전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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