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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尹 탄핵 반대' 사진에 "Wow"…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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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의 탄핵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시위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해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결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Wow"라는 답글을 남긴 바 있다.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STOP THE STEAL'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머스크가 해당 게시물에 반응한 이유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는 문구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 트럼프 후보 지지자의 표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2021년 미 국회의사당 습격을 단행했다.

또한 머스크가 반응한 윤 대통령 지지자의 팻말에는 'Fight Fight Fight'라는 구호도 적혀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트럼프가 유세 중 총격을 당했을 때 지지자에게 외친 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관련 게시글에 "Wow"라는 답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사진은 X 캡처. [사진=X]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Wow"라는 답글 외에 추가적인 반응은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6일 현재까지 "Save Korea(한국을 지켜달라)", "Protect Freedom(자유를 지켜달라)", "against communism(공산주의 반대)" 등의 댓글을 달며 머스크에게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한국 국회가 12·3 계엄사태 당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글을 공유하며 "이(계엄)는 충격적(shocking)"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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