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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新 5G 중간요금제, 이르면 이달 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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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 데이터량, 40GB서 100GB 구간 유력…시니어요금제 개편 가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신규 5G 중간요금제가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통사업자와 논의 중인 5G 신규 중간요금제에 대해 "가능하면 3월 중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0GB에서 100GB 구간의 신규 5G 요금제가 시장에 출시될지 주목된다.

이동통신 대리점 스케치. [사진=정소희 기자]
이동통신 대리점 스케치. [사진=정소희 기자]

17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5G 등 이동통신 요금제와 관련해 "현재 통신사업자들과 많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첫 사례로 최근 LG유플러스가 온라인요금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중간요금제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3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3분기 5만원에서 6만원 사이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5G 데이터 제공량이 24GB에서 31GB 구간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추가 중간요금제를 정부와 이통사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와 이통사업자가 협의 중인 신규 5G 중간요금제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월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40GB에서 10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가 상반기 중 출시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신규 중간요금제는 40GB에서 100GB 구간일 것으로 예측된다.

관건은 정부와 이통사업자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의 합의를 일궈내는가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차원에서 5G 중간요금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반면 이통사업자·투자자 입장에선 중간요금제 데이터 구간이 높아질 경우 고가요금제 이용자가 중간요금제로 이탈하는 다운셀링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다. 이통사업자 실적 중 하나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중간요금제 뿐만 아니다. 일반 5G 요금제보다 저렴한 5G 시니어 전용 요금제도 세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이통사업자와 고령자 연령대별로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2차관은 "시니어의 연령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틀에서의 요금제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통신업계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요금제 개편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시니어 요금제나 중간요금제 등에 대해 최대한 정부와 협의해 요금제를 개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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