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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립수락양로원' 친환경 건축물로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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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제로에너지건물 전환 활성화…민간 확산 기대

당선작 '집의 재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당선작 '집의 재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30년 가까이 어르신들의 휴식처로 사용된 '시립수락양로원'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시립수락양로원'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리모델링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 '집의 재생'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시가 추진 중인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의 하나다. 공공건물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사업 1호로 추진 중인 '남산창작센터'에 이어 두 번째 친환경 건축물이다.

서울시는 시 소유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 시범모델을 적극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민간 확산을 유도하고,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68.8%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립수락양로원'은 지난 1992년 준공된 본관과 2008년 증축된 별관 등 2개 동(연면적 1천500㎡,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다.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이 노후화돼 현재는 벽체 균열, 배관 누수 등 환경이 열악하고, 에너지 성능도 저하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수락양로원'을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전환한다. 또한, 공간 전체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barrier free)' 디자인을 적용해 어르신들의 거주 만족도와 생활편의, 이동의 용이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당선작 '집의 재생'은 증축을 통해 2개 건물을 연결해 하나의 집으로 만드는 안을 제안했다. 에너지 저감과 쾌적한 실내공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빛과 공기가 건물 내부에 흐를 수 있도록 지붕 상부에 창을 설치한다. 자연채광을 적극적으로 유입시켜 조명에너지를 절감하고 공기순환도 원활해져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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