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연꽃이 만개하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관람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20일 부여군에 따르면 축제 주무대인 궁남지는 밤이 되면 감성 조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궁남지 연꽃화원 일대에는 다양한 경관 조명과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며 연꽃을 중심으로 서동·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야간 콘텐츠 강화다.

부여군은 “낮엔 생태 체험, 밤엔 감성 힐링”이란 콘셉트를 내세웠다.
대표 프로그램은 ‘야(夜)한 밤의 궁남지’로 궁남지 일원을 감성 조명으로 꾸며 연꽃과 자연을 밤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동선엔 청사초롱과 연화등을 배치하고 포룡정 주변엔 LED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관람객은 연꽃 사이를 거닐며 야경 속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Lotus 불꽃 아트쇼’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과 조명, 불꽃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궁남지 수상무대를 배경으로 매일 밤 열린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을 불꽃으로 형상화했다.
야간 콘텐츠는 축제장을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실제로 지난해엔 밤을 노린 관람객이 많았고, 올해는 조명 품질과 범위를 더 확대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24시간 머무는 힐링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을 통해 여름밤 감성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남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축제로, 연인·가족·친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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