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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공공기관 최초 민간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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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직접 설계하는 지원사업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민간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사기충전(4대 기회)’이라는 한수원의 동반성장 브랜드 세부 사업 가운데 '도전할 기회'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그간 공공기관에서 시행해 온 지원사업은 공급자(공공기관)가 사업을 설계하는 형태로, 수요자(중소기업)의 요구를 세밀히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한수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핵심역량과 성장단계에 맞춰 적합한 지원사업을 설계·제안토록 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발맞춘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혁신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에서 △글로벌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중소기업의 제안을 받아 최종적으로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되며, 전문 컨설팅 기관이 매칭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년이며, 이후 성과를 분석해 사업의 지속·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수요자 설계형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세부적인 요구가 충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8월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런칭하며, 중소기업에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라는 네 가지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성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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