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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퀀텀에어로, 최첨단 방산용 무인기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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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품 국산화하기 위해 협력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 페리지)가 퀀텀에어로 주식회사(Quantum Aero)와 최근 방산용 무인기 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페리지와 퀀텀에어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최첨단 무인기를 개발하고 주요 부품 국산화까지 이뤄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안보에 활용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인공위성 통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퀀텀에어로는 AI드론 등 선진화된 우방 방위 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유통을 통해 한국형 통합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전투 무인기 제작 업체 ‘Shield AI’의 국내 독점 수입사로 수직 이착륙(VTOL) 무인 항공 시스템(UAS) ‘V-BAT’와 멀티콥터 드론 ‘NOVA-2’ 등 이미 글로벌 방산 시장에 널리 알려진 최첨단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블루1S(Blue 1S)의 연소시험. [사진=페리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블루1S(Blue 1S)의 연소시험. [사진=페리지]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전투 무인기 시장에서 독점권을 따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리지는 퀀텀에어로가 확보한 하드웨어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최첨단 방산 무인기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 발사체에 활용되는 제어 기술과 엔진 설계, 제작 기술을 접목해 무인기 체계뿐 아니라 부품 국산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무인기는 주로 정찰과 통신 중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고도의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발사체에 활용되는 비행 제어 기술이 유리하게 접목될 수 있다. 추력 시스템을 통해 소형 크기 대비 높은 추력을 요구하는 무인기 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보안이 가장 중요한 방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인공위성 등 우주 자원의 더욱 견고한 암호화, 통신 기술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리지 관계자는 “우주발사체에 활용되는 정교한 기술은 기민하게 움직이는 방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면서 “퀀텀에어로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방산 시스템 기술, 페리지의 설계와 제어 기술이 만나 높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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