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의 '금융 사다리' 꿈…중신용 고객 돕는 신한저축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 서울 중랑구에 사는 50대 직장인 남성은 우연히 금융 앱에 들어갔다가 '주거급여'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국토교통부에서 중위소득 48% 이하인 저소득층에게 주는 돈인데, 앱 하나로 최대 33만원을 받을 수 있어 기뻤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은 웰로와 손잡고 지난 23일부터 신한금융 슈퍼 앱 '슈퍼 쏠(SOL)'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을 추천하는 '정책 지원금 찾기'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업·생계·의료·주거·급여 등 375건의 정보 사항을 제공한다. 웰로는 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금연 상담(보건복지부), 공동 육아 나눔터(여성가족부), 범죄 피해 구조금(검찰) 등도 알 수 있다. 연결된 사이트로 들어가거나 담당 부서에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고객은 더 싼 이자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일명 '브링업·밸류업(Bring-Up&Value Up) 프로젝트다. 대상은 원금 5000만원 이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우량 고객이다.

신한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출과 신용대출, 청포도 청년 적금 4%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자 축소에도 신용 상향 지원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도록 제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룹의 '따뜻한 금융'의 실천 의지를 담은 금융 사다리 역할을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