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추경호 "특별감찰관 임명은 의총이 결정할 사안"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동훈 대표 겨냥 "오늘 처음 듣는 얘기"
"이재명 1심과 결정 맞물릴 필요 없다고 봐"
"인권재단 추천, 민주당 안 움직이지 않느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왼쪽)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왼쪽)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특별감찰관 임명은 의원총회 결정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대표의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 전 특별감찰관 추진' 발언에 대한 대답인데, 사실상 한 대표에게 협조할 뜻이 없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의 말을 자리에서 잘 경청했다"면서도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대표와 특별감찰관 설치와 관련해 사전 협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직접 처음 들은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의원들 의견을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결론을 내리겠지만, 다른 의원이 쉽게 결정한다고 해서 거기에 함께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은 사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대표가 특감 설치 시점을 '다음달 이 대표 1심 선고 이전'이라고 사실상 못박은 것에 대해 그는 "이 대표 선고와 특별감찰관 의사결정이 맞물려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선고 전 자연스럽게 모아지면 하는 것이고, 그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 걸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전제로 다는 게 더 이상 공감받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도 "우리 국민의힘은 진작에 인권재단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국회의장도 민주당에 이사 추천 요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만찬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면담 직후 본인을 만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선 "그건 개별 의원들의 생각이니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저는 동료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만찬을 한 후, 퇴근길에 (용산의) 연락이 있어서 잠시 들른 것 뿐이다. 거기서(용산)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추경호 "특별감찰관 임명은 의총이 결정할 사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