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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말 가계대출 더 강하게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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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은 완화…상호금융·저축은행 문턱 높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이 연말 가계대출을 더 강하게 옥죈다.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계대출 안정을 위해서다. 대기업에도 대출 문턱을 높이지만,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에 발맞춰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은행 여신업무 담당자들은 4분기 가계대출 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급증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진정될 때까지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태도다.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하지만,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확대에 맞춰 완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반면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이 가장 높았다. 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5로 가계(11)와 대기업(11)을 크게 웃돈다. 다만 전 분기(3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대출 수요는 가계가 가장 크다. 4분기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를 보면 가계일반 수요지수는 19를 기록했다. 대기업(0)과 중소기업(14)보다 높다. 다만 가계주택 수요는 8로 전 분기(28)보다 큰 폭 줄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집값 수요는 꺾였으나 생활용도자금 등의 신용대출 수요가 높단 얘기다.

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들도 대출 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체율이 높아 자산건전성 관리가 필요해서다. 6월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35%로 전년 말 대비 1.8%포인트(p)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도 5.13%로 1.59%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4분기에도 신용위험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4분기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위험지수는 42로 전 분기(41) 대비 올라왔다. 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도 각각 24, 21로 비교적 높다.

신용카드회사는 신용위험지수가 4분기 들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해 현재의 대출 태도 유지하기로 했다.

4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수요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일부 업계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저축은행의 4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2로 전 분기(-7)보다 큰 폭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1로 전 분기(-6) 보다 수요가 많아졌다. 신용카드회사와 생명보험사는 수요가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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