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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 경북도의원,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 강력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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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정경민 경북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무책임한 업무추진과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도민의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번 발언에서 최근 경북도 산하 공기업 사장으로 취임한 퇴직 공무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명분 없는 출장과 무리한 용역 발주로 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 [사진=경북도의회]
정경민 경북도의원. [사진=경북도의회]

해당 사장은 근무일의 62%에 해당하는 132일 동안 외부 출장을 다녀왔으며, 특히 개인적인 관심사와 관련된 해외 출장을 위해 과도한 여비를 지출했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또한 해당 공사 업무와 관련 없는 지역 행사에도 불필요하게 참여하고 있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의원은 이 사장이 도 간부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매입한 울릉도의 부지가 6개월 만에 공시지가가 10배 가까이 오른 점을 지적하며, 취임 직후 공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해양문화관광팀을 신설한 것이 공사의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사적 이익을 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사장이 취임 후 3개월 내 발주한 용역 건수가 공사가 최근 2년간 발주한 용역 건수의 200%에 달했으며, 이 중 많은 용역이 과거 사장의 개인적 관심사와 연관되거나 실패한 사업과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예산은 도민을 위한 공익적 목적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하며, 개인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 쓰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도민의 혈세가 일부 기관의 잘못된 운영으로 줄줄 새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은 투명한 업무추진비사용, 효율성 있는 사업추진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경북도는 향후 기관장 임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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