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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사갈등 면밀히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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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의원 "하청·이주노동자 아닌 청년 내국인 적극 채용해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적을 받자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국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중 유일하게 HD현대중공업만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날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부분을 지적하며 "회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 간의 갈등이 심한 이유는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회사 측이 강자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임단협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사장은 "지적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HD현대중공업 측에 지역 노사정 대화 기구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선도해서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과 소모적인 노사 대결을 종속시키기 위해 대화에 적극적 나서는 모습이 회사를 위해, 조선업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사업장 내 하청·이주노동자 비율을 언급하며 청년 채용을 요구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하청 노동자 비율이 60% 정도 되고 이주노동자 비율이 15%"라며 "조선업이 불황이었던 2016년에는 3만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던 아픔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선업이 호황을 이뤄 그 자리를 하청·이주노동자들이 채우고 있다.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지역과의 상생이 중요하다"며 "하청·이주 노동자가 아닌 청년 내국인으로 기술직 등 직무에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사장은 "동의한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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