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된 데 대해 "제가 말한 조치들을 신속하고,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재보궐선거 유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해당 메시지에 대해 "국민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일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며 "(제가 말한 조치를 실행하는 게) 국민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2일 부산 금정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난 10일 강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기소 관련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9일에는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말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그가 밝힌 '제가 말한 조치'는 이를 모두 대통령실의 인적쇄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10.16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부산을 찾은 배경에 대해선 "재보선은 지역민 삶을 누가 개선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진심을 보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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