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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아닙니다…서울시, '광견병 예방약' 3만 7000개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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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서울시가 이달 말까지 광견병 예방을 위한 백신 3만 7000개를 산과 하천 곳곳에 살포한다.

서울시가 주요 산과 하천, 공원 등에 광견병 예방 백신(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요 산과 하천, 공원 등에 광견병 예방 백신(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14일 서울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차단할 목적으로 어묵 반죽 안에 넣은 '미끼 예방약' 3만 7000개를 주요 산과 하천 주변에 살포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이 어묵 반죽 안에 있는 백신을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시키는 구조다.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산행 중 미끼용 백신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 만지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제공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 지역 안내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제공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 지역 안내도. [사진=서울시]

미끼 예방약은 약 2~3cm 크기의 네모난 형태로, 서울시는 살포 지점에 현수막과 경고문을 게시해 시민들이 이를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남겨진 예방약은 살포 후 약 한 달 뒤부터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이 백신은 반려동물이 먹어도 위험하지 않으며,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2006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시행해 온 것으로, 올해도 서울 경계를 따라 총 157km 구간에 백신을 배포한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용마산·관악산·우면산 등), 하천(양재천·탄천·안양천·우이천 등) 및 너구리 출몰로 민원이 잦은 공원 등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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