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명태균씨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명씨 발언이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의혹 관련자들이 사실관계 여부를 밝히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 관련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명씨를 제가 전혀 모른다. 언론 통해 나타난 사안을 접할 뿐이고, 거기서 언급된 분들이 실제로 그런 지 아는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언급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발언이 당사자 발언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은 관련자들이 직접 사실관계 여부를 먼저 말씀해주는 게 우선순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 차원에서 의혹 관련자들과 논의할 생각이 있냐는 말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지 않느냐"며 "일정 부분은 명씨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도 있고, 당이 일일이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동훈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직후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기소와 관련,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검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검찰이) 법률과 법리에 따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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