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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출연연 그만둔 10명 중 6명은 '2030' 젊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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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구자, 연구 현장 떠나고 있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 5년 동안 정부출연연구소를 그만둔 10명 중 6명(약 58.7%)은 ‘2030’의 젊은 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최수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산하 출연연 연구 예산은 27.88% 늘었는데 인건비 경상비 등의 인상 비율은 5년 동안 각각 10.66%, 6.65%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 동안 출연연 예산이 30% 가까이 증가한 데 비해 인건비와 경상비 인상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퇴직한 연구원 가운데 10명 중 6명이 2030대로 젊은 연구원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NST는 23개 정부출연연구소를 관리하는 장관급 기구이다. [사진=NST]
NST는 23개 정부출연연구소를 관리하는 장관급 기구이다. [사진=NST]

2019년 출연연 총예산은 정부출연금 1조7610억원과 정부수탁, 민간수탁을 합해 4조1774억원이었다. 2023년에는 정부출연은 2조594억원과 정부수탁 민간수탁금을 합쳐 총예산 5조3422억원으로 약 27.88%가 증가했다.

이러한 총예산의 증가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년 동안 정부출연금의 예산 인상비율은 1조7610억원에서 2조594억으로 16.95%였다. 반면 정부수탁은 1조 7056억원에서 2조4105억원으로 41.33%가 증가했다.

민간수탁 역시 7048억원에서 8722억원으로 23.75% 늘었다. 2023년 기준 총예산에서 정부출연금의 비율은 38.54%에 불과한 상황이다.

출연연의 지출예산 중 인건비는 5년 동안 1조2470억원에서 1조3799억원으로 약 10.66%, 경상비는 2401억원에서 2561억원으로 6.65% 증가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더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현장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지난 5년 동안 연구직 의원면직자로 연구현장을 떠나는 젊은 연주자들도 많아졌다. 지난 5년 동안 의원면직으로 그만둔 연구직 829명중 2030대 연구직 면직자수가 487명으로 58.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진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경상 운영비의 예산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이는 연구 환경, 처우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인건비, 경상비 등 수권통제에 따른 경직된 기관 운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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