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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출하시기 놓친 과일 600톤 매입…"농산품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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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포도 등 전국 산지 과일 직매입 판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톤을 사들인다고 8일 밝혔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못다 팔린 국내 농산품의 판로 지원에 나선다는 조치다.

쿠팡은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쿠팡]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과일은 사과(충주, 의성, 안동 등), 포도(상주, 영동 등), 배(천안, 나주), 귤(제주), 무화과(영암) 등 전국의 산지에서 직매입한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출하 시기를 놓친 국산 과일의 판매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를 통해 붉게 익는 홍로 사과는 올해 추석까지 이어진 열대야로 대목을 제때 맞추지 못했다. 저장성도 약해 수확 후 빠르게 소비돼야 하는 만큼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제철의 맛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맛과 당도는 정상이지만 폭염으로 인해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과일'도 대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은 그동안 고물가 부담, 이상 기후 현상의 직격탄을 맞아 판매 위기에 놓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대규모 농산물을 매입해왔다.

지난 8월엔 값싼 중국산 과일로 수출이 위축된 한국산 포도 등 450톤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했다. 지난해에도 설 명절에 팔지 못한 딸기와 사과(200톤), 악천후로 버려질 위기에 처해 수요가 급감한 배·포도·사과·단감(250톤), 토마토(400톤) 등을 매입해 지방 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유례없던 초가을 폭염으로 우리 농가에서 땀 흘려 키운 농산품이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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