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기준금리 인하 후엔 '비아파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는 11일 한은 금통위에 주목하며 주택시장 관심 '후끈'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非)아파트 부문의 회복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이 [표=한국은행]
한은의 기준금리 추이 [표=한국은행]

이번 열릴 금통위에서는 ‘피벗(통화정책전환)’ 기대감이 크다. 한은은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번 금통위와 달리 최근 유가 하락 영향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등 대출규제로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적을 수 있다"며 "저금리 시대에 들어서면 은행에 묶여 있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정부의 지난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빌리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한 청약·세제 지원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비아파트 구입자가 아파트를 청약할 때 불이익이 없도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수도권은 공시가격 1억6천만원 이하(지방 1억원)인 기준을 관련 법규 개정을 통해 85㎡ 이하인 공시가격 수도권 5억원(지방 3억원) 이하로 대폭 넓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우려도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여서 수익형 부동산도 입지, 브랜드, 상품 구성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수요층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비아파트 분양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대표적 사례다.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관심이 큰 물량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 연면적이 35만여㎡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연면적 24만5000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연면적 10만6076㎡)보다 규모가 크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준금리 인하 후엔 '비아파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