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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독일 'IDT바이오로지카'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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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재조합 백신 등 사업영역 확장…"5년 내 매출 1조원 목표"
"상호보완 역량 보유한 두 기업 시너지…글로벌 공략 기대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위탁생산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 인수를 완료했다. 이를 기점으로 생산 인프라를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해 5년 안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760억원 상당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두 회사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교차 지분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인수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격적으로 양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유기적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IDT바이오로지카의 연 매출을 현재의 2배 규모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세금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매출의 최대 25%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성장을 바탕으로 5년 내 연결 기준 매출 1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 확대와 추가 성장을 위해 최우선으로 IDT바이오로지카가 보유한 생산 시설의 가동률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한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다양한 DS(Drug substance, 원액)·DP(Drug product, 완제) 생산 시설 중 대형 바이알 제조 설비 등을 글로벌 제약사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인프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결건조 바이알 제조 라인은 기존에 계약된 프로젝트들의 연장과 유망 임상 파이프라인 및 상업성 높은 후기 임상 CGT(세포·유전자치료제) 프로젝트 수주에 최적화시킨다는 목표다. 세포주 제조 기술과 재조합 백신 개발 역량을 추가로 확보해 중대형급 이상의 제품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일 독일 백신 위탁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로고.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2일 독일 백신 위탁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로고.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OV(Oncolytic virus, 항암 바이러스),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LV(Lenti virus, 렌티 바이러스) 등 CGT와 PFS(Pre-filled syringes, 사전충전주사기), 재조합 백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독감, 대상포진, 수두, 장티푸스 등 기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에 대한 기술 이전·생산도 진행한다. 단기적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확보룰 위해 △배치(Batch) 운영 효율성 제고 △원부자재 관리 개선 △공급망 효율화 △품질 관리 향상 △운영 관리 개선 등도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IDT바이오로지카 이사회에는 카르스텐 클로케(Carsten Klocke) 클로케 그룹 CEO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다. 독립경영은 유지하되 기업문화·경영환경의 유기적 통합을 도모한다. 경영진에는 샐리 최(Sally Choe)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본부장과 울리히 밸리(Ulrich Valley) IDT 바이오로지카 CEO가 공동 대표로 선임된다.

안 사장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며 두 회사가 진정한 의미의 한 가족이 된 만큼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며 "양사의 역량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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