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 설립…"아세안 선점 교두보 마련"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연말까지 직판 담당할 전문 인력 두 자릿 수로 확충
"서정진 회장, 베트남 현지서 진두지휘 예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최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안으로 자사의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이 최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최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회사는 연말까지 현지에서 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두 자릿수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출시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베트남 입찰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우선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자사의 주력 4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베트남 개척을 진두지휘한다. 김 대표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과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고, 올 연말에는 서 회장도 베트남 현지로 이동해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출시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은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초기 영업 활동을 직접 지휘하며 '현장형' 총수로서의 능력과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경영진 현장 활동과 주요 제품 판매 허가,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이 모두 올 연말에 집중돼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 설립…"아세안 선점 교두보 마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