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소속 의원 68명에게 호남을 '제2지역구'로 배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위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 전 지역에 후보를 냈다"며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고 국민의힘이 호남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주 전남·전북을 위한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자고,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호남 동행 의원들이 먼저 앞장서서 더 큰 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동행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배숙 의원은 "우리 당이 호남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정치에서 지역 균형이 이뤄져 건강한 국가 발전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특위는 지난 21대 국회 당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진행했던 것을 22대 국회 개원 후 조배숙 의원이 한 대표에게 다시 건의했고, 한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당 중진 중 권성동·윤상현·윤재옥 의원은 광주에 배치됐다. 이외 추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김기현·김도읍 의원 등이 전남을 배정받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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