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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 랜드로버 디펜더 130, 야수같은 매력 뽐내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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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풍기 같은 엔진소리·저속에서 급격히 오르는 rpm은 아쉬워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크기로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랜드로버 디펜더 130.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춰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드림카로 알려진 디펜더 130을 직접 시승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사진=홍성효 기자]

이번 시승에 준비된 차량은 디펜더 130 P400 X Dynamic HSE 트림이다. 지난 20일 서울 합정역에서 가평역까지 왕복 약 250km를 시승했다.

디펜더 130의 첫 인상은 압도적인 크기로 인해 웅장함 그 자체다. 디펜더 13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5358mm, 전폭 1996mm, 전고 1970mm, 축간거리 3022mm다. 이는 형제 모델인 디펜더 110 대비 전장은 600mm 더 길고 전고는 3mm 더 높은 것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디펜더 130의 외관은 강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전면은 돌출형 범퍼와 보닛으로 근육질의 인상이 강조됐으며 마치 보닛형 트럭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군데군데 각진 라인이 돋보인다. 강인한 숄더 라인, 사각형의 휠 아치는 장갑차를 연상케 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후면은 형제 모델인 디펜더 90·110과 동일하다. 디펜더의 디자인 기조를 충실히 따랐으며 스페어 휠, 타이어와 커버는 오프로드 SUV임을 강조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1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1열. [사진=홍성효 기자]

실내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이 스크린에는 최근 랜드로버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차량 정보 파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또 T맵을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은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센터에 위치한 냉장고다. 디펜더 130 센터 콘솔에는 2단 조절 냉장고가 적용돼 다양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보관할 수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2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2열. [사진=홍성효 기자]

2열은 성인 남성 3명이 타더라도 여유로울 정도로 넓었다. 키 180cm 이상의 장신이 앉더라도 헤드룸, 레그룸 모두 여유로워 편안하게 탑승이 가능할 정도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3열.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3열. [사진=홍성효 기자]

3열은 일반적으로 승차감이 떨어지지만 디펜더 130의 3열은 2열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 하지만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모자르다. 헤드룸은 여유롭지만 레그룸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큰 덩치답게 트렁크의 공간도 넓고 여유롭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89L다. 3열만 접을 경우 1232L까지 늘어나며, 2열과 3열 모두 접을 경우 2291L까지 늘어난다. 이는 캠핑·레저 활동, 차박 모든 활동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펜더 130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걸었을 때 강력한 엔진음이 운전자를 반긴다. 하지만 엔진음이 대형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처럼 들려 매력적인 편은 아니다.

주행 성능은 강력한 힘이 매력적이다. 디펜더 130의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이다. 이런 힘으로 인해 공차중량 2645kg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은 6.6초다.

실제 주행에서도 거침없이 올라가는 속도와 부드러운 주행감에 만족스러웠다. 다만, 의도치 않더라도 저속에서 rpm이 거침없이 올라가는 점은 아쉬웠다.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급코너 구간에서 빠른 속도로 코너링을 했을 때 크게 쏠리지는 않고 안정적으로 통과했으며 잘 설계된 하체 덕분에 도심 요철과 자갈길에서도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정숙성은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특유의 대형 선풍기 같은 엔진음이 계속 내부로 흘러들어와 귀가 불편하기도 했다. 다만, 진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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