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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학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서 불법 매립 폐기물 점검…"적법 하게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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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파기 이후 정확한 매립양 알 수 있을 것"
북구청, 발빠른 행정 처리 주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 학정동 일대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수년 전 불법 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폐기물이 나왔다.

25일 대구 북구청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이 아파트 신축 공사장 일부 부지에서 연탄재 등 소각잔재물과 생활·건설폐기물, 오염토 등이 섞인 토사가 나왔다.

폐합성수지류와 건설폐기물이 매립된 공사현장. [사진=북구청]
폐합성수지류와 건설폐기물이 매립된 공사현장. [사진=북구청]

폐기물이 섞인 토사는 지하 2m 이상 전 부지에 걸쳐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염된 토사의 경우 침출수도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인근 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도 우려된다.

공사 관련 시행사와 시공사도 지난 9일 합동으로 굴착기를 동원해 매립 폐기물 등을 확인했다. 이어 3차례가량 토지 오염도 검사를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대구시, 북구청과 함께 토지 오염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염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면서 "터파기 공사를 하면 정확한 매립량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폐기물은 수년 전 북구 팔거천이 장마로 인해 자주 범람하자 재방공사와 병행해 복토하는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불법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토 후 해당 부지는 돈사로 사용해 오다 섬유공장이 들어섰다.

지하구조물에 매립된 건설폐자재. [사진=북구청]
지하구조물에 매립된 건설폐자재. [사진=북구청]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세대 규모로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폐기물 신고와 현장 확인을 통해 적법하게 처리되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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